정부는 저소득층 아동이 만 18세 이후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2025년부터 '디딤씨앗통장'가입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디딤씨앗통장 개요
디딤씨앗통장이란?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들이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자립 자산 형성을 돕는 정부 지원 사업입니다. 공식적으로는 ‘아동발달지원계좌’로 불리며, 아동 개인의 저축금에 지방자치단체(국비 포함)가 매칭하여 보조금을 적립해주는 제도입니다.
이 통장은 단순히 저축을 장려하는 것을 넘어, 아동이 경제적 자립과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가입 대상
1) 기존 가입 대상
보호대상 아동 (만 0세~17세)
시설보호아동: 아동복지시설, 장애인생활시설, 여성보호시설 등
가정위탁보호아동
소년소녀가정 아동
공동생활가정(그룹홈) 보호아동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 (만 0세~17세)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수급가구의 아동
2) 2025년 확대된 가입 대상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 가정 아동 (만0세~17세까지)


운영 방식:
- 아동의 통장에 본인 또는 후원자가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지방자치단체(국비 포함)가 1대 2 비율로 매칭하여 보조금을 적립합니다.
- 매월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되며, 예를 들어 매월 5만 원을 저축하면 2배인 10만 원이 추가 적립되어 한 달에 총 15만 원이 적립됩니다.
- 장기적으로, 본인이 1000만 원을 저축할 경우 매칭 지원금 2000만 원이 더해져 총 3000만 원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기존과 달라진 점
기존에는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 아동만 신규로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 아동도 가입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올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239억 원 늘어난 276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이로써 약 4만 1000여 명이 추가로 가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축금의 사용 용도
1. 만 18세 이후
- 취업훈련비용: 직업 훈련 및 자격증 취득 관련 비용기타 자립 준비 비용: 생활용품 구매, 건강 관리 등
- 주거 마련: 전세 보증금, 월세, 주택 구입 초기 자금 등
- 학자금: 대학 등록금 및 교육 비용 지원

2. 만 24세 이후 : 용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자립 생활의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신청방법
1월 3일부터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가입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복지로 홈페이지 www.bokjiro.go.kr
https://www.bokjiro.go.kr/ssis-tbu/
www.bokjiro.go.kr
- 복지로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회원가입 및 로그인 진행
- 화면 상단의 "서비스 신청" 메뉴에서 "디딤씨앗통장" 선택
- 신청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서류(가족관계증명서, 소득 증명서 등)를 업로드
- 신청 완료 후, 접수 결과를 확인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1월 6일부터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방문 신청 시에는 신분증, 통장 사본, 소득 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지참해야 합니다. 동 주민센터에서는 신청 접수와 함께 추가 상담도 제공하여, 신청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절차를 안내합니다.

해지 방법
- 해지 가능 연령: 아동이 만 18세 이상이 되어야 해지할 수 있습니다.
- 해지 용도: 해지된 자금은 학자금, 취업훈련비, 결혼비용 등 정해진 자립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조기 인출: 만약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조기 인출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만 15세 이상이며, 3년 이상 저축한 경우 일부 금액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해지 방법
복지로 홈페이지에 접속 후, 로그인합니다.
"서비스 신청" 메뉴에서 '복지서비스 해지'를 선택합니다.
"아동발달지원계좌(디딤씨앗통장)"을 선택하고 해지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해지 결과를 기다립니다.
오프라인 해지 방법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나 시군구청에 방문합니다.
해지 신청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서류를 제출합니다.
해지 결과를 기다립니다.
해지 시 필요한 서류: 아동 주민등록증 사본, 보호자 주민등록증 사본, 가족관계증명서, 통장 사본, 해지 용도 증빙서류

기대 효과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디딤씨앗통장의 혜택을 더 많은 취약계층 아동이 누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 통장이 아동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갔을 때 어려움을 한층 완화해주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디딤씨앗통장은 단순히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자립을 돕는 종합적인 복지 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자산 형성 과정에서 아동은 금융 지식과 저축 습관을 배우며, 경제적 자립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로의 안정적인 진입이 가능해지고, 빈곤의 대물림을 막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후원자와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구조로 운영되기 때문에 아동을 지원하려는 공동체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러한 통장은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단순한 금전적 자원이 아닌,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